아일랜드 간호사 / about being a nurse in Ireland

아일랜드 국기

아일랜드

Republic of Ireland

나는 아일랜드에서 4년정도 살았다. 처음 2년은 영어 배우면서 근처로 여행 많이 다니고 나중 2년은 아이엘츠 공부하고 조무사로 일했었다. 사실 간호사 면허를 따면 아일랜드에서 계속 살까도 참 많이 생각했는데.. 일단 추위를 너무너무 타는 본인은 4년동안 단 한번도 아일랜드에서 반팔을 입어 본 적이 없다. 여름이 있지만 그마저도 나에겐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겨울도 여름도 비만 안 오면 그 날은 진짜 해피데이.

영화 마이클 콜린스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잘 모르지만 들은 바로는 영국에 700년동안 지배를 당했고 그래서 노인층 아이리쉬들은 영국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주인집 할아버지가 아일랜드 독립을 위해서 싸우다 감옥에 다녀왔다고 하셨다. 마이클 콜린스라는 영화를 보면 대충 그 분위기를 알 수 있다. 널싱홈(요양원)에서 일할 때 영국 악센트를 가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간혹가다 있었는데 본인은 잉글리쉬고 배우자가 아이리쉬라 여기서 살았다는 경우가 많았다.

다운튼 아비, 맥고나걸 교수 나옴ㅎ

드라마 downton abbey를 보면 막내 딸이 운전기사였던 아이리쉬를 만나서 가족의 반대에도 아일랜드로 가서 가난하게 사는 내용이 나온다. 내 경험상 (오직 나의 경험상) 아일랜드에서 잉글리쉬 악센트를 쓰는 사람들은 마주치는 일보다 영국에서 아이리쉬 악센트를 쓰는 사람들 만나는 일이 훨씬 많다. 병원에서도 아이리쉬 출신들이 정말 정말 많다. 아이리쉬 악센트, 특유의 O’Brain/Murphy/O’Sullivan 등등 성 아니면 아이리쉬 전통 이름 Aoife(ee-fa 이퐈라고 부른다. 읽는 법 전혀 모르겠음) Niamh(니브), Roisin(로쉰) 등등 아이리쉬구먼 알아차릴 수 있다. 이름이 아이리쉬라도 여기서 자고 나란 이들도 많다.

아일랜드의 간호사 등록 시스템

그저 똑같다

영국 간호사협회?는 NMC(nursing and midwifery council), 아일랜드는 NMBI(Nursing and Midwifery Board of Ireland)

영국은 유럽권 간호사들도 영어시험를 치게한지 몇년이 되었지만 아일랜드는 2019년 쯤에 영국처럼 바뀌었다. 그래서 영어가 모자라는 유럽권 간호사들이 차선택으로 아일랜드에 많이 갔다. 그리고 영어시험만! 통과하면 된다에서 지금은 영국처럼 실기시험도 친다고 한다. (자세한건 공식홈페이지에서… https://www.nmbi.ie/Home)

영어 시험 점수는 영국이 아이엘츠 라이팅 점수를 낮춘 이후로 아일랜드가 이치 7으로 한동안 더 높았는데 아일랜드도 똑같이 6.5로 낮췄다. 아이엘츠 정말 고생하면서 오버롤 8, 스피킹+라이팅 7 받은 나는

병원 시스템

약간 시골 영국느낌

아일랜드에서 일할 때 그 나라에서 3번째로 크다하는 병원에서 일했는데.. 일단 분위기는 비슷하다. 시스템은 그냥 똑같다고 보면 된다. 영국은 NHS(National Health Service), 아일랜드는 HSE (Health Service Executive) 이것도 구글치니 2005년부터 시작했다고.. 그전에는 똑같이 NHS로 불렸단다…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내 경험상 아일랜드는 그래도 외국인의 수 네이티브보다 낮은 편이라 환자가 대부분 아이리쉬다. 런던은 환자들이 글로벌하다, 들어보지 못한 나라들도 많다. 스텝들의 인종도 아일랜드는 그래도 아이리쉬들이 많고 (인도인, 필리핀 간호사는 어딜 가든 많고), 흑인들은 대부분 나이지리아 출신이 많은데 수가 적은 편 그리고 유럽권 스텝들.. 런던은 말하면 입 아프다….

어디가 더 좋을까

아일랜드 전체 인구 = 서울인구

내 경험상 더블린이 수도인 아일랜드는 조그맣고 조용한 걸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등 여러 글로벌 기업 유럽 헤드쿼터가 아일랜드 특히 더블린에 많다. 내는 세금이 영국보다 적고 브렉시트 이후로 더 많아졌다고 한다. 런던은 아무리 튜브가 있어도 도시 자체가 커서 이동시간 무조껀 30분 이상인데 더블린은 많이 커졌지만 4년전만 해도 더블린 끝에서 끝? 버스로 2시간이 안 걸린다. 그리고 더블린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말 똥냄새가 나는 그런 푸르른 시골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걸 선호한다면 아일랜드를 추천한다. 더블린이 수도지만 사이즈는 런던의 1/10이고 확실히 런던보다는 조용하다. 도시의 삶을 선호한다면 영국, 물론 런던 밖으로 나가면 아일랜드나 영국이나 비슷하다.

나는 더블린 북쪽 요양원과 병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 발음이 rough하다. 거칠다?라는 말이 제일 찰떡인듯. 사람들은 어느나라 사람이 더 낫다라고 하는 것은 틀린 것 같다. Nationality가 아니라 personality로 사람을 봐야한다. 내가 한달을 지내기로 하고 아일랜드에서 처음 만난 홈스테이 가족은 내가 비싼 돈을 내며 6개월 넘게 지내게한 정말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리쉬 가족들이였다. 거친 발음과 행동이지만 은근히 많이 챙겨주고 정말 착한 친구들도 많다.

영국면허를 따고 3년 이상 일하면 아일랜드 면허를 자동으로 딸 수 있다. 그 반대로는 가능할 것 같은데 확인 안해봄. 노마드처럼 이곳저곳에서 살고 싶다면 시작을 영국에서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니면 나처럼 영어 배우러 아일랜드에 가서 일도 해보고 면허도 따고 그러고 다른 나라가도 좋을 것 같다.

아일랜드는 뭐가 유명한거야 한다면 일단 맥주 기네스, 할로인, st.Patrick’s day가 다 아일랜드꺼고 율리시스의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 등등 유명한 시인, 라이터도 많다.

한국에서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였을 때 가면 너무 좋을 나라, 아일랜드

Cliff of Mohor in Ireland
어쭙잖은 콘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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